경영학의 형성배경
미국경영학은 F.W.Taylor의 과학적 관리법과 H.Fayol의 관리론의 영향으로 학문적 생성기반을 마련하게 되었고, 19C 말에 독일의 경영경제학의 도입을 계기로 미국 기계기사협회의 능률증진운동을 중심으로 실천적 과제의 해결을 주로 한 학문적인 발전을 하였다. 그 후 인접과학, 행동과학의 도입과 계량적 연구의 발전으로 학문적인 심오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경영학의 발달은 일반적으로 과학적 관리 이전 시대, 과학적 관리시대, 인간관계론 시대, 조직론적 관리론 시대, 근대적 관리론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경영학 발달과정
- 과학적 관리 이전 시대
과학적 관리론 이전의 몇 가지의 이론이 있다. 첫째, C.Babbage는 '기계와 제조업자에 관하여(1832)'에서 공장경영에 있어서 제조공정과 코스트 및 시간연구를 하여 기계생산의 유리성과 분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철도경영에 있어서 H.V.Poor의 조직의 원칙, 의사소통의 원칙, 정보의 원칙 등의 주장과 D.C.McCallum이 능률개선의 관점에서 관리의 과학화를 인식하여, 직무 기술서와 조직도를 작성하고 명령통일의 원칙, 권한의 위양 및 책임, 정보전달경로의 명확화를 도모하고, 신속한 보고제도에 의한 통제를 실시했다.
- 과학적 관리 시대
19세기 전반 산업혁명과 남북전쟁 후 미국은 세계 제일의 공업국이 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거대화되면서 조직적 태업 등으로 노동능률 내지 생산성이 낮아짐에 따라 1880년 미국 기계기사협회가 발족되어 능률증진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F.W.Taylor의 과학적 관리법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생산현장의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작업의 과학이지 관리의 과학이 아니었고, 인간을 단지 수동적 존재로서 경제인 모델을 전제로 한 기계적 인간관이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 인간관계론적 관리론 시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은 여러 측면에서 공헌하였으나, 생산공장의 작업능률의 문제만을 다룸으로써 작업자들의 인간관계나 의사소통의 문제를 도외시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인간관계론적 관리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E.Mayor는 호손실험을 통해 생산성을 좌우하는 것은 금전적 조건뿐 아니라 작업환경 등 물리적, 심리적, 사회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들어 인간관계 측면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 인간관계론적 관리론도 인간의 심리적, 감정적 측면만을 강조하여 공식조직의 역할을 소홀히 하였고, 노동조합의 역할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 조직론적 관리론 시대
1930년대의 대공황과,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전문경영자의 출현, 노동조합의 발달 인간을 기계시한 과학적 관리법이나 감정에 중점을 둔 인간관계 관리로는 경영이 어렵게 되었다. 특히 인간관계론의 미비점이 나타나게 되자 비공식조직과 함께 공식조직에 중점을 둔 연구가 진행되었다. C.I.Barnard와 H.A.Simon가 조직에서의 인간행동을 일련의 의사결정과정 측면에서 설명하기 위한 근대조직론을 주장하였다. 이 역시도 조직을 관리수단이 아닌 경영 자체로 착각했고, 사람 자체가 아닌 인간행동을 중시함으로써 관리 이전에 사람을 앞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