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산불 강화산불 원인 경과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큰 불이 나서 산불 대응 단계가 발령되고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인천소방당국에 따르면 2023년 3월 26일 오후 2시 44분경에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입구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지금 상황은 어떤지 원인과 경과를 살펴봅시다. 

마니산산불

경과

마니산산불

발생

2023년 3월 26일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부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오후 

소방 당국은 오후3시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산불이 커져 40분 후에 곧바로 2단계로 발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대와 장비 26대, 진화대원 500명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강풍이 부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밤 

야간 대응 체제를 운영하며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인력 900여 명과 야간 드론을 이용해서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만, 큰 불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3월 27일 

밤사이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던 산림 당국이 날이 밝자 오전 6시께부터 헬기 운행을 재개하여 11대를 투입해서 주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또 소방차 등 장비 43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등 1천426명도 투입했습니다. 

오전 들어 바람이 순간 초속 최고 11m 수준 강풍에서 5m로 줄어들어 진화에 속도가 붙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17시간 만에 큰 불 잡아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진화율이 86%로 파악되었고, 오전 8시경 큰 불을 잡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는 면적 22ha로 집계되었고,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강화산불

원인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았어요.”“굿당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타다 남은 재를 버렸는데, 불이 번졌다고 했어요.” 최초 119 신고자인 70대 노부부의 말입니다. 굿당 관계자들이 재를 내다버린 장소는 낙엽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서 불이 쉽게 붙을 수 있는 곳이고, 전날 바람도 강하게 불고, 건조주의보도 발령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산불로 이어진 것 같다고 파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