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일명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벌써 8번째 환자가 나왔는데요. 6,7,8번째 확진환자는 해외로 나갔다 온 이력이 없는 만큼, 국내감염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엠폭스가 무엇이고 엠폭스의 국내의 현재 상황을 알아봅시다.
엠폭스
엠폭스 뜻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poxviridae 과의 Orthopoxvirus 속에 속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MPOX’를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채택하면서 원숭이두창이 아니 엠폭스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엠폭스 증상
일반적으로 오한, 발열,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림프절 부종,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을 시작으로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진 위치는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파원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엠폭스 확진자 중 남성이 96.4%를 차지하며 그중 18~44세 남성이 79.2%라고 합니다. 이는 동성 남성 간의 성 접촉이 엠폭스의 주요 전파 경로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하지만 꼭 동성애만이 모든 원인은 아니고, 원숭이두창에 걸린 동물에 직접 접촉 등을 통해서 걸릴 수도 있습니다. 비말 접촉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국내감염 확산
최근 2023년 4월 7일 이후로 엠폭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3명 연속으로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엠폭스가 이미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6번째 엠폭스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접촉자가 총 36명으로, 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 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6번째 환자를 매개로 퍼져나갔다는 소리인데요. 또한 질병청은 7번째(4월 10일 확진), 8번째(4월 11일 확진) 엠폭스 확진환자가 추가로 나왔으나 현재까지 다른 사례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6번째 환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에 대해 “익명으로 만난 경우라서 신원과 연락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ID 등을 통해 감염원을 찾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7번째 환자와 8번째 환자는 모두 서울에 살고 있으며 발열과 피부병변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방문한 내국인입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엠폭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두 환자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에 국내에서 밀접접촉한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원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모든 환자는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