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란 무엇인가

조직은 사람, 목표, 구조를 기초로 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람들의 체계적인 구조를 갖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목표는 이윤의 창출이고, 이를 토대로 기업을 정의하면 '이윤창출을 위해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는 사람들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의의

'기업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정의를 내릴 수 있는가? 이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조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조직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구 경기를 보는 단순한 관중집단을 조직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으로 구성되었다고 해서 모두 조직이 되는 건 아니다. 야구를 응원하는 서포터스들은 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은 비록 야구를 보기 위해서 모이긴 했지만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어떤 경우에 이들 집단을 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들은 야구팀을 응원하여 사기를 북돋우는 목표를 가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통합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 그리고 통합된 노력은 응원단장을 포함하여 각 사람들을 통합하는 체계화된 구조를 갖추고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세 가지 특징 즉 사람, 목표, 구조라는 용어를 기초로 '조직을 정의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람들의 체계적인 구조를 갖춘 집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떠한가? 기업의 목표는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를 통한 이윤의 창출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업은 이 목표를 위해 일할 사람들을 모집하며, 각 구성원들은 자기가 해야 할 일에 따라서 하부조직을 구성하고 각 조직은 구성원의 노력을 통합할 수 있는 계층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기업은 이윤창출을 위해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는 사람들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기업에 대한 또 다른 정의로 가치사슬 개념을 생각할 수 있다. 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여러 가지의 행위를 수행하는데 이러한 가치행위의 집합체를 기업이라고 본다. M.Porter는 가치사슬은 크게 주활동과 보조활동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한다. 주활동은 재화나 서비스의 물리적 변화에 관한 행동으로, 크게 구매, 생산, 물류, 마케팅과 판매, 사후서비스 등 5가지로 구분한다. 보조활동은 주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매, 기술개발, 인적자원관리 및 기획, 법률, 재무와 같은 기업하부구조의 4가지로 구분한다. 이러한 가치사슬은 기업이 경쟁 우위분석과 이익창출과 유지를 위한 도구로 많이 이용된다. 

기업의 특징

1)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배급하는 생산경제단위이다. 기업은 가계, 정부와 더불어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개별경제단위이다. 가계는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경제단위인데 비해 기업은 인간의 욕구 충족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 배급을 목적으로 하는 생산경제단위이다.

2)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운용되는 자본체이다. 기업은 자본주의 경제활동의 기본단위이다. 기업은 재화와 서비스를 사회에 제공하기 위해서 운용되는 경제단위이지만, 그것은 이윤추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3) 구성원의 소득의 원천이요, 생활의 터전이다. 종업원은 그들의 삶 대부분을 기업 안의 생산활동에 임하며 제공한 노동력의 대가로 받는 임금은 그 자신은 물론 가족의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수입이 되고 있다. 

4) 기업은 인간이 필요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공급하는 경제시스템인 동시에 사회적 시스템이다. 오늘날 기업의 구성원은 생활을 위한 소득의 원천을 기업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경영성과를 각 이해관계에게 배분함으로써 인간의 경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경제시스템인 동시에 그의 경영과정에서 사회적 만족을 창출하여 이를 이해관계자에게 배분함으로써 인간의 심리적,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시스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