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이클론 모카가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상륙해서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는 소식입니다. 최고 시속 220km에 달하는 대형 사이클론인데요. 사이클론 모카가 어떤 경로로 이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사이클론의 뜻까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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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이클론 모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대형 사이클론 모카가 상륙하였습니다. 대형 사이클론이 온다는 소식에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사람들을 미리 피난시켰습니다만,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샨주에서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매몰되어 부부가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나무에 깔려 남성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난민촌인 콕스바자르에 로힝야족 약 100만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난민촌에서 살고 있는데요. 이곳에 사이클론이 상륙해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사이클론 뜻
인도양, 남태평양, 호주, 지중해 근처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을 사이클론이라고 합니다. 어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의 이름인 사이클롭스에서 나왔는데요. 사이클론의 눈이 한 개이기 때문에 사이클롭스에서 따와서 사이클론이라고 불립니다. 사이클론은 북반구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열대 저기압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태풍으로, 인도-동남아지역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북미에서는 허리케인으로 불립니다. 태풍은 태풍 태(颱)에 바람 풍(風)을 더한 말입니다. 허리케인은 아메리카 원주민인 타이노인들이 쓰던 말의 우라칸(hurakán)에서 파생된 말이 영어로 변하면서 허리케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사이클론
가장 피해가 컸던 사이클론은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볼라 사이클론입니다. 이 사이클론은 1970년 11월에 인도서뱅골 주와 당시 동파키스탄이었던 방글라데시를 강타하면서 엄청난 바람에 커다란 해일이 발생하며 최대 5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이 사이클론은 당시 파키스탄 정부가 구호활동을 미흡하게 하며, 동파키스탄(현재 방글라데시)의 독립을 촉발시켰습니다. 또한 13일의 금요일에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항상 나오는 사이클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