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JMS의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이 구속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서 J언니라고 불리며 여성들을 정명석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는 정조은은 자신은 정명석을 말렸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만,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정조은구속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에서 정명석의 범행을 도와준 혐의(준유사강간)로 기소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이 구금됐습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설승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은 지난 17일 밤까지 정조은과 JMS 관계자 1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이날 새벽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조은 여성들을 정명석에게 끌어들이는 등 성범죄에 직접 참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정조은이 정명석의 성폭행 행위에 공모한 상황과 역할을 고려해 공범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래서 준강간방조 혐의가 아니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사건 요약
정조은은 정명석에 이은 2인자이자 실질적인 지도자로 알려진 인물로 JMS의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범죄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성폭력 피해를 드러낸 메이플이 ‘J언니’라고 부른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정조은은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명석의 성폭행 범죄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커지자, 경기 분당에 있는 한 교회 예배에서 “여성들이 정 총재 반경 3m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면서 “아무리 말해도 막을 수 있는 한계까지만 막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언론을 통해 자신을 정명석에게 보낸 주범이 정조은이며 성폭행을 적극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송안내
- 2023년 4월 18일 21시, MBC에서 <나는 신이다> 이 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메이플의 못다 한 이야기부터 정조은까지 파헤칠 예정입니다.
- 2023년 4월 22일 22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JMS,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를 집중 보도합니다. 2시간 특집으로 원래 밤 11시에 시작하던 것을 1시간 당겨서 밤 10시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