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감염 13번째환자 경남 서울 국내발생

엠폭스(일명 :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023년 4월 17일 3명 더 발생해, 총 1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5번째 환자까지는 해외에서 발생했고, 6번 환자부터 13번 환자까지는 모두 잠복기 내 해외여행 경력이 없는 국내발생환자입니다. 

 

엠폭스감염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4일 10명에서 17일 1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고 국내 감염으로 보인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1번째 환자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의료진은 엠폭스 의심환자로 판단해 보건소에 신고하여 검사 결과 14일 확진되었습니다.

12번째 환자

12번째 환자도 내국인으로 피부병변과 통증을 호소하고 질병관리청에 연락했습니다. 잠복기 동안 위험 노출이 있어 의심환자로 분류되었고 15일 검사 결과 확진되었습니다.

13번째 환자

13번째 환자는 경남에 살고 있는 내국인으로 12번째 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이었습니다. 피부병변 등 엠폭스 증상이 있어 급히 검사를 받았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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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들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아 치료 중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의료인들에게 엠폭스의 특징과 발생 상황을 알리는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고 의심환자 신고를 적극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거나 의심환자와 접촉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전화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엠폭스는 밀접접촉으로 전파되지만 전파 위험이 낮고 관리가 가능하므로 감염예방수칙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밀접접촉 회피’,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가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막기’,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 자제’, ‘손 씻기 준수로 청결 유지’ 등을 권장했습니다.